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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파티에 다녀오다

수필을 쓰든 소설을 쓰든 다양한 경험이 있으면 없는 것보다 수월하기 마련이라 딱히 꺼려지는 부분이 없고 여건이 괜찮은 이벤트라면 곧잘 참여하는 편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모 잡지사에서 진행한 하우스 파티에 간 적이 있다. 이것도 취재라면 취재일지도 모르겠다.아무튼 '하우스 파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그것이었다. 헐리웃 ...

침대에 누워 즐기는 산책의 나태함

만화 "우연한 산보"의 쿠스미 마사유키는 후기에 산책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인간이란 둘이 산책하고 싶어서 결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중략)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에서의 짬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곧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요.참으로 담백하고도 멋진 말이다. 산책은 어딘가에 가고 싶어서 걷는 게 아니라...

여동생 판타지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여동생이 있는 사람들-주로 오빠들은 좋을 건 아무것도 없고 귀찮기만 하다고 호소하지만, 한 번도 여동생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나로서는 그런 절실한 호소도 가슴에 와 닿지 않아서 가진 자의 불평처럼 들릴 따름이다. 비유하자면 “돈 많이 벌면 뭐해요, 적금으로 다 나가는데.”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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