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2.디굴디굴마왕성 보드게임모임 메모선장의 보드게임 이야기

이날의 모임은
디굴디굴대마왕
FT-Hero
메모선장
이상의 참가자 뿐이었습니다.

1.캣 앤 피쉬 Cat & Fish

비져너리의 2008년작. 좋은 게임인데 핵심적인 룰을 잘못 해서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게임 소개는 리뷰로 대신합니다.




2.로스트 밸리 Lost Valley

 마름모 타일을 깔아가며 금을 캐는 게임입니다. 행동과 액션이 빠듯하게 제한되어있고, 겨우 자원을 모아 광산을 만들어놓으면 남이 와서 털어가는 사태가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것이 각별한 묘미라고 할 수 있겠군요. A, B를 써서 C를 사고 C, D를 써서 E를 얻는 식의 자원 관리와 눈치봐서 얹혀가기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3.엘 그란데 El Grande

 영향력 게임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우선권 카드를 사용해서 플레이 순서와 영향력 토큰 공급을 결정하고, 다섯 개씩 나오는 액션 카드 중 하나를 골라 각 지역의 영향력을 조정하고 라운드가 끝나면 지역별로 승점을 받는 방식인데, 영향력 게임이 대개 그렇듯이 룰은 쉬우면서 전체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푸에르토리코보다 7년이나 앞서 나온 이 95년작이 아직까지 10위권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4. 토바고  Tobago

 추리 카드들을 사용해서 보물의 위치를 확정하고 모으는 게임. 나무 옆에 있다든가 모래사장에 있다든가 하는 추리가 모이면서 범위가 좁아지고, 누가 이것을 먹으면 내려놓은 추리 카드 만큼의 보물카드를 먹을 권리가 생기는데, 이중에는 가지고 있는 보물 중 가장 비싼 것을 잃게 만드는 저주 카드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아뮬렛을 사용하면 이 저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아뮬렛 있으면 먹으면서 자기 가까이서 보물을 소환하려고 머리도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파티 게임 같으면서 그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로 누구나 좋아할 법합니다.


5. 호러블 맨션

디굴디굴님의 자작 게임. 대원들과 무기 카드등을 사용해서 문, 복도, 이벤트, 몬스터를 거쳐 인명을 구출하는 일본풍 카드 게임인데, 전 막힌 문과 몬스터등의 난관을 버틸 수 없어서 인명 하나인가 구출하고 끝났습니다.


6.고아 Goa

고전 명작 중의 하나인 고아를 이제야 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놓인 타일들을 경매로 구매하고 라운드당 세번의 액션을 하게 되는데, 각 액션으로 자원을 사용해서 개인보드의 발전상황을 전진시키거나 배, 향신료, 돈, 탐험 카드, 식민지(혹은 사람)를 얻습니다. 원하는 발전에 맞게 적절한 자원들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일을 적절한 시기에 구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값이나 올려보려고 부른 돈이 꼭 낙찰가가 되어서 망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테크와 경매가 존재하고, 시간도 길지 않아서 또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보드게임해보기


덧글

  • 갈기머리 2009/11/25 00:05 # 답글

    메모선장님! 요즘에 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못가고 있네요.
    로스트 밸리 해보고 싶군요.. 마름모 타일이 색다르군요. 사다리꼴 모양 타일도 왠지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호러블 맨션은 룰의 조정이 좀 있나요? 이번주도 힘들고, 12월에는 모임에 참석하도록 하지요~
  • 메모선장 2009/11/26 18:41 #

    12월은 시험이 있기 때문에 아마 중순 이후에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때 뵙지요
  • SilverRuin 2009/11/25 01:44 # 답글

    고아는 시대를 조금 앞선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 메모선장 2009/11/26 18:42 #

    많이 앞선 게임이더군요. 알라딘의 드래곤과 함께 선구자인듯 합니다.
  • 제이포나인Z 2009/11/25 09:27 # 답글

    '캣앤피쉬'를 보자마자 '피쉬앤칩스'가 생각나서 먹고싶어졌어(<-)
  • 메모선장 2009/11/26 18:42 #

    그런게 있었나!
  • 디굴디굴 2009/11/25 11:14 # 답글

    - 캣 앤 피쉬는 혹평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위화감 / 불편함 / 무성의함의 3 박자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고, 자반도르의 셉터가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하기는 어려운 것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물론 에러플 탓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좀 더 심플하고 단순한 게임이길 바랬어요.
    겉 모양은 7~12 살 정도의 초등학교 애들 대상용 게임인데 내용이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도 크리티컬. 게다가 룰이랑 시스템이 생각했던 것 보다 하드코어하고 생각할게 많다는 것이 또 크리티컬.

    물론 한국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라 박사가 만들건 콩 아저씨가 만들건 동물원 주인이 만든 게임이건 깔 건 까거든요 =ㅅ=)a



    - 로스트 밸리는 좀 더 요령을 파악하고 모두가 으쌰으쌰 하면서 협력(?) 과 배신(?) 을 적절히 하면 좀 더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플레이 하면서 조금 느낀게 있는데, 탐험과 금 채취를 밸런스 있게 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다 라는 점과, 이동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벤토리 공간이 부족해도 툴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더군요. 제가 이긴 건 솔직히 다이나마이트 상자 때문임....



    - 엘 그란데는 5 인플 꽉 채워서 하면 뭔가 천재지변이라도 벌어질 것 같네요. 어떻게 운이 좋아서
    계속 이기고는 있지만 역시 눈치보기와 탑 안의 기사들이 변수. 무조건 비싼 점수만 먹으려고 하지말고, 얼마나 다른 플레이어를 잘 따라가는가. 가 포인트인듯 합니다.


    - 토바고는 저주 크리가 너무 강력해서... 이번에 플레이 하면서 조금 게임의 요령을 잡긴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블러핑 플레이라는 멋진 전략을 배웠습니다. 메모 선장님의 연기는 정말 멋졌습니다.


    - 호러블 맨션. 빨리 텍스트 수정하고 카드 새로 만들어서 제대로 해보고 싶군요. 저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웬지 만들고 나서 2-3 번 정도는 또 밸런스 조정해야 할 듯한 느낌이네요 (....귀찮다..)


    - GOA . 이 날의 MVP 게임이군요. 다시 한 번 더 해봐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GOA 시스템에서 가져온 듯한 게임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정말 시대를 앞서 나간 게임이라고 실감합니다. 첫 플레이였으면서도 매뉴얼을 정독한 덕분에 스무스하게 진행되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마스터 오브 베니스라는 게임을 익히고 있는데, 이 게임도 메모선장님이 맘에 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게임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이네요. 다음에 오시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 메모선장 2009/11/26 18:43 #

    마스터 오브 베니스도 어디서 욕먹는 걸 본 것 같은데 어쨌든 12월 중순쯤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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