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4.디굴디굴대마왕성 보드게임 모임 메모선장의 보드게임 이야기

이날의 모임은
디굴디굴 대마왕
상아
후배
까시
아쿠
FT-Hero
메모선장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0.쿠바 확장

 좀 늦게 도착하니 이미 쿠바 확장을 돌리고 계시더군요.

 


1.도미니언 씨사이드  Dominion: Seaside


 까시님이 오셔서 둘이 씨사이드를 처음으로 돌려봤습니다. 추천 덱 2번을 해봤는데 지속 능력이 굉장히 강력하고 신선하더군요. 한 턴을 더 하면서 지속 능력 카드들 보너스를 기다리지 않고 받아서 승점을 대량으로 사는 등 흥미로운 조합이 가능했습니다.


2.3.딕싯 Dixit

  이야기꾼이 자기 그림 카드를 설명하고 내려놓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 설명과 맞는 카드를 내려놓아서 그것들을 보지 않고 섞은 뒤 투표해서 점수를 따는 창의적 파티게임입니다. 워낙 유명해져서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군요. 크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모두가 좋아하고, 설명도 간단하고, 사람에 따라 재미있는 설명도 들을 수 있고, 금방 끝나고 좋은 게임입니다. 빨리 확장이 나왔으면 좋겠군요. 전략적인 보드게임이 갈수록 인기를 얻으면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도 지속적으로 나와줘야 합니다.

두 판을 연속으로 해서 그 중 둘째 판은 처음으로 31점을 따봤습니다. 상아님이 만만치 않으시더군요. 후배님은 쉬운 것 같다가 가끔 어려운 문제를 내셨고, 까시님은 굉장히 그림을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문제를 종종 내셨습니다. 디굴디굴님은 어쩐지 영 점수를 따지 못해서 계속 딕쉿!을 외치셨구요.



4.파워그리드. Power Grid
역시 별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파워그리드. 6인플이었는데, 갈 길 한번 막히니 절망적으로 갈 곳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6인은 너무 힘들어서 영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5.6 님트  Category 5

적당히 눈치도 봐야 하지만 아무래도 눈치만 본다고 잘되지도 않는 게임. 쉬어가기로 좋군요.



6.클루 2009 신판  Clue: Discover the Secrets



너무나도 유명한 클루의 신판. 특수 능력과 시간 제한이 생겼다더군요. 클루를 처음 해봤는데, 기록 방식만 잘 터득하면 어떻게 잘 될 것 같았습니다. 눈치채는 시기는 대체로 비슷한 것 같았지만 FT hero님이 추리에 성공하셨습니다.

7.딕싯

 어쩐지 또 돌아간 딕싯. 이번 판은 좀 부진했는데, 확실히 같은 멤버로 여러판 하니까 설명만 듣고도 무슨 카드인지 짐작이 가더군요. 그런 이유도 있고, 그림을 더 보고 싶기도 하고, 어쨌든 딕싯도 무한 확장 내주면 계속 조공을 바칠 의향이 있습니다.




8.오리엔테 Oriente

 일본 계급사회와 동물을 테마로 한 협잡 게임. 직업마다 서열과 특수 능력이 있고 전투를 해서 이긴 쪽이 상대 직업을 점수로 가져가는데, 그 과정에서 먼치킨처럼 몇 점을 줄 테니 도와달라는 협상이 벌어지기도 하고 농민끼리 반란을 획책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입니다. 그런데 7인이 하니 좀 싱겁게 끝나는 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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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디굴디굴 2009/10/26 12:34 # 답글

    오랜만의 메모선장님의 후기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군요. 메모선장님 사진만 보면 누추한 마왕성이 마치 무슨 고급스런 살롱처럼 보이기까지....(라는 것은
    농담이고! 으하하) 어쨌든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일요일 후기 올려야겠군요.

    쿠바가 길어지는 바람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음. 8 라운드를 6 라운드로 줄였는데도 쿠바가 원래 장고하는 게임이다보니 쉽지 않았네요.
    이번에 산 쿠바 확장은 에러플은 없었던 것 같았지만 쿠바인들 추가로 게임의 판도가 휙휙 변하게 되더군요. 이전의 쿠바가 좀 답답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약간 할 것도 늘어나고 게임의 템포 강약이 휙휙 바뀌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메모선장님도 같이 해보시면 아시게 될 듯.

    도미니언 시 사이드는 저도 나중에 해봤는데 시 사이드에서 강력한 카드가 몇 개 있고, 역시 잉여 카드는 계속해서 잉여 카드더군요.
    제가 쓴 카드 중에 이건 강하다! 라고 생각했던 건 트레져 맵 (보물지도) 와 아웃포스트, 그리고 와프 (조선소) 정도였습니다.
    듀레이션 (지속) 카드 덕분에 게임의 분위기가 확 바뀌더군요. 도미니언이 아닌 딴 게임 하는 기분도 들고... 그런데 시 사이드 확장이랑
    다른 거랑 섞어쓰면 정말 괴악해질 듯 하여 엄두가 안나네요.

    딕싯은 제가 쉿쉿 거리긴 했지만 무척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하나 구해서 딸내미랑 해보고 싶어요.

    파워그리드 6 인플은 저도 처음 해봤습니다만, 이건 뭐...자원 견제가 생각보다 심해서 돈이 계속 부족했던 것이 힘들었습니다.
    이제 독일 맵이 슬슬 질려가기 시작하니 다음에는 다른 확장 맵을 써 볼까 생각 중입니다.

    클루 신판은 언제나 1-2개 남겨놓고 꼭 남에게 선수를 뺏기는게 아쉽네요. 뭔가 요령은 파악했는데 아직 눈치가 부족한 듯.

    오리엔테는 사무라이 능력을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듯. 그래도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게임 진행이 빨라진 건
    정말 즐거운 일이네요. 그런데 7 명이 하니까 확실히 카드가 빨리 떨어지네요. 이제 뭔가 좀 해볼까...하는데 끝난 기분?

    바쁜 와중에 놀러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당. 시간 되시면 언제든지 또 재밌는 게임 가지고 놀러와주세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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