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입고 및 테스트플레이 메모선장의 보드게임 이야기

독일의 고전 명작 토레스가 입고되었습니다. 오늘은 옛적부터 예쁘기로 소문난 토레스가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토레스의 기본 세팅. 2인플로 세팅해 보았습니다. 왕이 자식들에게 성을 쌓게 해서 제일 비싸게 쌓은 놈을 왕 시켜주겠다는 테마의 이 게임은 인원별로 그 세팅이 다릅니다. 2인의 경우 각 플레이어는 한 페이즈에 3개짜리 블록 네 더미를 사용합니다. 게임은 3페이즈 간 이루어지고 매 페이즈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계산하죠. 기본적 점수 계산은 성의 건평*층수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층 수를 셀 때 자신의 기사(저 귀마개 같은 것)가 올라가 있는 층을 가지고 계산한다는 점이죠. 따라서 남이 쌓은 성에 올라가 주인 행세를 하는게 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한 턴에는 기본적으로 5AP가 주어집니다. 이것을 소모하여 성을 쌓거나 기사를 새로 두거나 이동시키거나 특수 카드를 뽑거나 점수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청팀을 잡은 미쉬라가 2층짜리 성을 쌓았군요. 참고로 어콰이어처럼 합병하는 게 아니라 성의 개수는 끝까지 8개로 유지됩니다.

이 흰 것이 왕인데요, 1 페이즈가 끝날 때 왕의 성 1층에 기사를 둔 플레이어는 5점, 2페이즈에 2층에 두면 10점, 3페이즈에 3층에 두면 15점을 보너스로 받습니다. 우르자가 왕의 성을 바로 먹었군요.



다음 턴에 미쉬라는 액션카드를 사용해 층수를 높였습니다.


우르자도 가만 있지 않습니다.


미쉬라는 건평을 늘리기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사 하나를 새끼쳐서 다른 성으로 보내는군요. 새 기사를 놓을 때는 원래 기사 한칸 옆, 같은 층 이하에만 둘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성을 개척하려면 험난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앗, 우르자도 새끼를 쳤군요. 다시 1층 효자 자리를 찾았습니다. 한편 층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군요. 층수는 건평보다 높을 수 없기 때문에 건평도 차근차근 늘려가고 있습니다.


미쉬라의 새끼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우르자는 위아래로 기사를 옮기면서 꾸준히 층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미쉬라의 부러움 따위는 닿지 않을 정도의 높이군요.


여기서 1페이즈가 끝났습니다. 점수차이는 아직 근소하군요.


미쉬라는새 성을 증축하는 한편 또 새끼를 쳤습니다.


우르자는 성을 높이는 한편 2층짜리 효도탑을 올렸습니다.



미쉬라의 두번째 성이 제법 높아졌군요. 하지만 아직 16억짜리 성입니다.


우르자는 액션카드를 사용해서 한번에 층을 2개나 높였습니다. 액션포인트도 사용하지 않고 말이죠.



미쉬라는 세번째 성의 건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르자의 새끼도 길고 가느다란 성을 지었군요. 땅이 모자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미쉬라가 세번째 성을 높였습니다. 12억이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우르자의 타워팰리스에는 영 당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큰 차가 벌어졌군요. 만회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즈입니다. 미쉬라, 고층 주상복합 빌딩의 중요성을 깨닫고 뒤늦게 층수를 높입니다.



한편 우르자는 성을 더 쌓기가 귀찮아졌는지 새끼를 낳고 미쉬라의 성으로 마실을 가는데요.



미쉬라도 질세라 우르자의 성에 효도탑을 쌓은 다음 새끼를 쳐서 우르자의 성으로 보내는군요. 교환 유학인가요?



우르자는 아무래도 미쉬라의 빈방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일 생각인 모양입니다.



그러자 미쉬라가 층을 높여 길목을 막았군요.


우르자는 더러워서 옆길을 택합니다.



아, 미쉬라의 새끼가 효도탑에 입성했습니다. 이것으로 효도 보너스 15점에 건평*3의 점수를 얻게 되었군요.



가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우르자도 효도탑을 쌓고 게임을 끝냅니다.



최종 상황입니다. 강남에 높은 성을 쌓고도 모자라 양천구까지 손을 뻗친 우르자가 결국 엄청난 차이를 내고 이겼군요.



토레스는 이처럼 한 수 한 수에 의미가 깊어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듯한 매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룰이 쉽고 플레이 타임이 짧으며 만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기에 예쁘지요.

 추천:
1.블록쌓기를 좋아하는 분
2.부동산에 관심이 많으신 분
3.예쁜걸 좋아하는 분
4.짧은 게임을 선호하는 분
5.머리 쓰는 걸 좋아하는 분

비추천:
1.수전증이 있는 분
2.사칙연산에 약하신 분
3.호기심이 강한 애완동물 혹은 유아를 옆에 두고 게임하는 분
4.여러 게임을 휴대하고 다니며 플레이 하는 분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tirips.egloos.com/tb/4529330 [도움말]

핑백

  •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 메모선장의 소장보드게임목록 2008-08-21 22:27:00 #

    ... 미너티* - 카르카손-석기시대 - 신의 주사위 카를로스 매그너스* -카후나* - 콘도띠에르 크로노너츠* - 클리퍼스 - 내 리뷰 토레스 - 내 리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 내 리뷰 티켓투라이드* - 푸에르토리코* -핏* - 할리갈리 - ... more

덧글

  • MCtheMad 2008/08/03 18:46 # 답글

    어...재밌겠다
  • 메모선장 2008/08/04 10:36 #

    훌륭합니다.. 들고 나가기가 힘든게 단점이지만요;
  • 謎の少年 2008/08/03 19:16 # 답글

    정말 예쁜 게임입니다!!!! 하지만, 수.... 수전증.... 때문에 포기해야겠습니다.
  • 메모선장 2008/08/04 10:36 #

    손이 떨리면 입이 있습니다..?!
  • 디굴디굴 2008/08/04 00:57 # 답글

    저도 질렀습니다 ^^/
  • 메모선장 2008/08/04 10:37 #

    축하드립니다. 가족이 하기도 좋은 게임이죠
덧글 입력 영역


메모

메시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는 말은

파는 사람들이

지어낸 것이다.





재즈가 있는 쉼터
d-steal.co.to
I Love Smoking
onnsenn
윈도우라이브

알라딘

W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