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7일
맥북에어女를 상상해보았다
1.
남: 와, 왔다! 에어, 적금을 깨면서까지 산 에어가 왔어!
에어: 안녕? 에어라고 해.
남: 정말 작고 예쁘다 ㅠㅠ... 가볍기까지...
에어: 잠깐, 너, 손은 닦았어? 그리고 배송되느라 배가 고픈데 충전부터 해줄래?
남: .... 죄송합니다.
2.
친구: 이야, 이게 에어야? 진짜 예쁘다!
남: 뭐, 좀 많이 예쁘지. 이것 봐, 서류 봉투에도 들어간다구.
친구: 우와, 진짜네!
에어: 그만 꺼내줘. 이런 버석버석하고 냄새나는 서류봉투는 질색이야.
남: ...미, 미안.
에어: 흥, 그놈의 아버지 때문에 별 꼴을 다 당한다니까.
3.
남: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가져왔어?
친구: 자, 여기 CD
남: ... 야...
에어: 아니, 요즘 세상에 어떻게 CD를 쓸 수가 있어? USB메모리 한개도 없는거야?
친구: 그게... 비싸잖아, 어차피 줘버릴 생각이었고...근데 왜...?
남: 에어.. CD못읽거든.... 따로 사야되는데 아직 못 사서...
친구: ....죄송합니다.
4.
남: 에어, 오늘 찍은 사진 편집 좀 해야 될 것 같아.
에어: 그래, 좋을 대로 해.
남: U, USB 꽂을게...
에어: 응.
남: 자, 그럼 편집을....아?! 마우스 꽂을 자리가 없다?!
에어: 흥, 변태같이, 나같이 작고 예쁜 몸에 뭘 두 개나 꽂을 생각이야? 난 한번에 여러명하고 접속하는 취미는 없다구. 하드에 복사해놓고 마우스를 꽂아.
남: 하지만... 귀찮잖아... 편집한 파일 넣은 메모리를 오늘 바로 넘겨줘야 되고...
에어: 귀찮다는 이유로 내 말을 듣지 않겠다는거야?
남: ... 죄송합니다.
에어: 흥, 한번에 여러개를 꽂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알잖아?
남: 뭔데?
에어: ...도구(허브)
5.
남: 이야, 이것 좀 봐! bump of chicken의 이번 앨범 pv가 올라왔어!
친구: 오, 진짜? 봐봐!
...
친구: 근데, 소리가 좀 분리가 안된다?
에어: 제, 제대로 듣고 싶으면 이어폰을 끼면 될거 아냐?!
친구: 어...? 이어폰 하나로 둘이 나눠 끼워봤자....
에어: 흥... 정 둘이 스테레오로 듣고 싶으면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남: ... 설마?
친구: 뭔데?
에어: ... 도구.(휴대용 스피커나 y잭)
6.
남: 에어, 돈을 안냈더니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끊겨버렸어!
에어: 흥, 무능하긴. 무선 인터넷 요금 낼 돈도 없으면서 날 데리고 있는 거야?
남: 미, 미안... 일단 유선으로 접속할게.
에어: 또 선을 꽂겠다고? 어째서 그런 구시대적인 짓만 좋아하는 거야?
남: 어쩔 수 없잖아... 어...? 어?
에어: 아얏! 거기 아냐, 이 거지야! 난 유선 인터넷 따위 취미 없다구!
남: 죄, 죄송합니다...
에어: 흥, 굳이 하려면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남: ...도구?
에어: (끄덕) (유선 어댑터 별도 구입)
7.
남: 어떻게 된거야, 에어? 요즘 힘이 없고 안색이 안좋아.....
에어: 무, 무슨 소리야, 니가 매일같이 들고다니면서 남들이랑 돌려보고 밥도 제때 안주니까 그런거잖아!
남: 미, 미안... 주말에 수술하러 가자.
에어: .......그래.... 어쩔 수 없지...
남: 에어? 우는거야? 걱정 마, 배터리만 바꾸는 거잖아.
에어: 시, 시끄러 , 이 거지야! 배고프니까 밥이나 줘.
주말
남: 에어, 걱정 마, 아프지 않게 금방 해주실거야.
에어: ...그래... 안녕....
남: ...?
잠시 후
서비스센터 직원: 다 되셨습니다.
남: 에어! 좀 어떤 것 같애?
에어: 네가 남...?
남: 어어...왜 그래? 에어...
추천 감사드립니다.
이오공감2.0 등장 이후 처음으로 이오공감에 올라갔으므로 덧글을 허용합니다....;
# by | 2008/02/07 23:59 | 메모선장의 패러디 | 트랙백(1) | 핑백(3)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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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일거)라는 데에는 다들 일치하더군요.
도구라니.....OTL
그런데 슬슬 이 포스팅에도 다음과 같은 리플공격이 달릴듯 하네요
맥북 에어의 컨셉을 이해못했다는 둥 일반 사람이 쓰는 PC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등
두개꽂으면 변태인건가요..
생각해보니 카와이한UX도 구멍이 하나뿐이군요. 이잌
왜 에어가 두번째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영지윤// 아마 서비스 센터에서 하드가 통째로 날라갔다던가 아예 다른 기체를 내놓는다던가 그런 상황을 에바의 레이로 패러디한 게 아닐까요 ㅎㅎ
도구라...캬햐햐햐햐~~~
웃고 갑니다.
간만에 여기서 웃고 갑니다.. ^^
더불어 링크 추가하고 가겠습니다.
만고독룡/츤츤.... 입니다;
오르프네, 크레드/사실 도구는 한번 쓰려고 했는데, 여러번 나올 수 밖에 없더군요;;
hypocrycy, creent/ 개인적으로는 애플의 독단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런점을 비난해봤자 읽고 공감하는 분이 없기 때문에 다같이 웃자고 블랙유머로 만들어봤습니다; 에어의 모습이 나중에는 분명 표준이 되겠지만요;
제프씨/에바 극장판 덕에 에바 네타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월/ 방문 감사드립니다;
잠본이/;; 여담이지만 한때 하드 이름을 캐스퍼, 발타자르, 메르키오르로 정한 적이 있습니다.
됴취네뷔/ 으음, pc에는 네다섯개씩 꽂아놓았으니 전....
이히히양/방문 감사합니다; 은근 저질스러운 개그였죠;
물속인간/ 애플이 도구를 많이 좋아하는 회사죠;
里村/ 웃어주셨다니 저로서는 기쁠 따름입니다;
type-zero/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덕분에 그런 덧글은 안달렸네요;
영지윤/ 마지막은 에반게리온 tv판의 레이 주요 대사중 하나입니다; 레이가 사도와 함께 자폭하고 다음 복제인간으로 바뀌면서 신지에게 하는 대사지요.
굽시니스트/ 크흫흐흐흐..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space/ ... 인간은 도구를 쓰는 동물이니까요!
엔닌/ 그 대사와 애플의 정책을 아시는 분은 웃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hammer/ 즐거우셨다니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엘리베이터/ 개인적으로 애플의 서비스 정책에는 ... 눈물이 납니다;
scv군/ 링크추가 감사드립니다. 저도 찾아뵙겠습니다.
아레스실버/아야나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lucifer/ ;;;; 그렇군요;;;;
rei/ 그 대사를 아는 분이 많아서 저는 참 다행입니다;
와타라세? (죄송합니다;;;)
사요나라라고 말하지마 에어;ㅂ;/
??/ 걱정 감사드립니다. 근데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군요. 애플을 비난하자고 쓴게 아니니까 그분들도 이해해주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24패/ 감사합니다; 사요나라는 도저히 한국어로 쓸 수 없었는데 그부분까지 이해해주셨군요.
에어: ...난 아마 두번째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 ㅈ/ 맥북에어의 외부스피커가 모노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그리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르가리타/ 다른 욕을 쓰기는 뭐해서 돈없는 거지를 택했습니다.
hezron, 나비,/ 감사합니다. 상당히 노리고 썼습니다.
노트북의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